[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환경부 장관이 청년세대·노조와 소통간담회 통해 의견을 듣고 나아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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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환경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청년세대 직원들과 함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도시락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혁신 어벤져스’와 환경부 공무원노동조합에 속한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논란이 됐던 환경부 누리집(me.go.kr)을 통한 직원 성명 공개와 관련해 국민의 편의, 과도한 민원 제기로 인한 공무원의 부담 경감과 업무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환경부 ‘혁신 어벤져스’는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 정부혁신 활동을 통해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입사 5년 이내의 청년세대 공무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현재 본부 임용 5년 이하인 사무관 12명, 주무관 2명 등 14명의 직원이 제7기 ‘혁신 어벤져스’로 활동하고 있다.
‘혁신 어벤져스’는 화음은 높이가 다른 둘 이상의 음이 함께 울릴 때 어울리는 소리로, 환경부의 다양한 업무와 직급을 가진 조직원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간 ‘혁신 어벤져스’는 역(逆) 조언(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청년세대 공무원이 국·과장 등 선배 공무원의 키잡이(멘토)가 되어 젊은 세대의 문화를 공유하는 등 환경부 내 세대 간, 직급 간 소통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다.
올해도 조직 내 소통의 가교역할은 물론,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톡톡 튀는 각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직원의 의견 수렴 창구를 자처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직원복지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한편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줄곧 소속기관을 방문하고 있다. 그때마다 일선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직원복지와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적극적이고 신속한 개선방안 추진을 직접 챙긴다는 후문이다.
올해부터는 직원 건강검진, 장기재직자 재충전 프로그램, 선·후배 공무원 간 멘토링 및 소속기관 동호회 활동 등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 나눔이 계획돼 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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