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566억 원 증가…14일 1차 신규 R&D 과제 공고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올해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과 미래차 핵심부품 공급망 확충에 약 5000억 원을 투입한다.

   
▲ /사진=unsplash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미래차 연구개발(R&D)과 기반 구축에 지난해 대비 566억 원(12.8%) 증가한 4990억 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700억 불이 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불확실한 통상 환경과 인공지능(AI)·자율주행 기술의 진전, 친환경성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력과 공급망 확충 필요성이 요구된다.

산업부는 올해 총 4326억 원을 자율주행과 전기·수소차 관련 R&D에 투입하며, 이 중 644억 원은 신규 과제에 지원한다. 이에 오는 14일 1차 신규 R&D 지원과제를 공고하고, ▲자율주행 ▲공급망 개선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17개 품목(세부과제 40개)에 385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먼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AI 기술 융합을 통해 '3-ZERO'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나선다. 3-ZERO는 사고 없는(Zero Accidents), 운전자 개입 없는(Zero Drivers), 기술격차 없는 공평한 활용(Zero Gap)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AI 반도체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현행 전기차 모터 자석 대부분은 수입산 희토류를 원료로 제조하고 있다. 산업부는 희토류 의존도를 낮춘 모터 개발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배터리 일체형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 ▲모터 2개 동시 구동시스템 ▲배터리 화재 발생 이전 이상 징후를 판단하고, 배터리 화재 이후 열 전이를 20분 이상 지연하는 배터리시스템 개발 등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초격차 기술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부품기업 혁신 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 활용 장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반 구축에도 665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 부품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거점별 기반구축 사업 9개를 신규 편성해 지역 주도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

올해 R&D 지원은 2회로, 2차 공고는 4월 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14일 공고되는 미래차 분야 신규 과제 상세 내용과 양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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