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기관에 차량 총 10대 기증…2013년부터 전달한 차량 180대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현대위아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에 위치한 ‘다옴 장애인보호작업장’ 등 총 10곳의 복지기관에 ‘현대위아 드림카’를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창원특례시를 비롯해 경기도 의왕시와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사업장 인근에 있는 복지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 (사진 왼쪽부터) 오행정 다옴 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 추민식 노동조합 지회장, 공효진 배우, 조성환 마산합포노인종합 복지관 관장, 김옥란 사랑의밥차 이사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 이영호 울산광역시농아인협회 협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위아 제공


아울러 배우 공효진도 어머니인 김옥란 ‘사단법인 사랑의밥차’ 이사장과 함께 기증식에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대위아는 이날 복지기관에 차량 총 10대를 기증했으며 2013년부터 전국 복지기관에 전달한 차량은 올해로 총 180대에 달한다.

현대위아는 '1% 기적'을 통해 모은 기금과 회사 출연금을 합한 약 5억 원으로 기증 차량을 마련했다. ‘1% 기적’은 임직원들이 월급의 1%를 모아 지역 사회를 돕는 현대위아의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는 이 기금을 드림카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차량이 없거나 오래된 차량을 보유한 복지기관에 차량을 선물했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사랑의밥차’에는 현대자동차의 3.5톤 마이티를 밥차로 개조해 전달했다. 현대위아가 제공한 밥차는 트럭 내부에 취사·냉장 시설 등을 설치해 외부에서 조리 및 배식이 가능한 이동식 급식 차량이다. 이를 통해 사랑의밥차는 오래된 차량을 교체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 활동을 보다 안전하게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어 현대위아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다옴 장애인보호작업장’에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 차량을 제공했다. 이곳에는 차량이 부족해 근로 장애인의 출퇴근 지연과 생산품 납품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위아는 차량 제공을 통해 전 직원이 안전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드림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지역 사회에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웃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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