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하루에만 1% 넘게 오르며 단숨에 258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13일 하루에만 1% 넘게 오르며 단숨에 2580선을 회복했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78포인트(1.36%) 상승한 2583.17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켰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56포인트(0.41%) 오른 2558.95로 개장한 이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작년 11월 4일(2588.97) 이후 3개월 만에 2580선을 탈환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5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인은 1334억원, 개인은 6019억원어치를 팔았다. 단,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7752억원어치를 매집했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447.5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SK하이닉스가 4.83%나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5.76%),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한화오션(6.3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꽤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현대차(5.25%)와 기아(2.84%)는 자동차가 미국의 상호관세 적용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모처럼 상승에 성공했다.

반면 NAVER(-2.22%), KB금융(-3.17%), 카카오(-4.29%), 삼성화재(-4.02%) 등은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3.30%), 의료정밀기기(3.26%), 기계장비(2.77%), 화학(2.72%), 운송장비부품(2.68%), 비금속(2.46%), 금속(2.38%), 섬유의류(2.33%), 전기전자(2.16%) 등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1.82%), IT서비스(-1.61%), 음식료담배(-1.17%), 오락문화(-0.82%)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10포인트(0.55%) 오른 749.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9515억원, 8조241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작년 8월 5일 '블랙먼데이'(18조7817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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