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9차 변론기일 추가에 이은 것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기일을 추가 지정하면서 증인신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2025.2.13./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헌재는 14일 재판관 평의를 거쳐 오는 20일 탄핵심판의 10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헌재는 13일 8차 변론기일에서 오는 18일 9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한 번 더 추가된 것이다.

이와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등 3명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10차 변론에서 한 총리를 먼저 증인으로 신문할 예정이다. 이후 4시에 홍 전 차장을, 5시 30분에 조 청장을 신문한다.

한 총리와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측, 조 청장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쌍방 증인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밖에 계엄 당시 국무회의와 관련해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을, 체포 지시 의혹과 관련해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심리 상황에 따라 추가 기일을 지정하거나 윤 대통령과 국회 측의 최종 의견 진술을 듣고 심리를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채택한 증인 외에 추가 증인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오는 25일 또는 27일께 변론을 종결하고 내달 초중순에 심판을 선고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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