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 주가가 14일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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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생명 |
이날 삼성생명은 전장 대비 7.33% 오른 9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화재와 삼성화재우선주도 각각 9.34%, 4.72% 상승 마감했다. 삼성생명의 자회사인 삼성카드(1.07%)와 삼성증권(3.21%)도 올랐다.
이밖에 금융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덩달아 개선되면서 메리츠금융지주(3.16%), KB금융(0.38%) 등 다른 금융주도 올랐다.
이날 코스피 보험지수는 6.41% 올라 업종별 지수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전날 "우량 자산인 삼성화재 주식 보유, 정부 밸류업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삼성화재는 실적발표회(IR)에서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4월 중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이 늘어난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삼성생명은 금융위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야 삼성화재 지분을 그대로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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