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정부가 올해 말산업 육성책으로 약 16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
 |
|
▲ 한국마사회 대표 사회공헌 사업 '힐링승마 지원사업'./사진=마사회 |
농림축산식품부는 말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목표를 설정했다. 경제적으로는 승마산업 규모를 5000억원, 승마산업 일자리는 9000명, 정기 승마인구 8만 명 확보를 내걸었고, 사회적으로는 말 이용 만족도 향상과 말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했다.
추진 전략과제로는 ‘즐기는 말문화 확산’을 위해 △정기 승마인구 확산 △다양한 승마문화 조성 △수요자별 맞춤형 홍보 강화를, ‘말산업 가치 창출 확대’를 위해서는 △국산마 경쟁력 강화 △말산업 유통 활성화 △말산업 인력 전문화 및 취·창업지원 강화를, ‘말산업 사회공헌 강화’ 방안으로 △재활·힐링 승마 활성화 △말 동물복지 선도 △사회 공익 기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말산업육성법 제5조에 따라 수립된 5개년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올해는 3차 시행계획으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함에 따른 것이다.
말산업육성법은 2011년 제정돼 올해로 15년 차이다. 그간 승마산업의 대중화, 승마시설 등 인프라 및 승용마의 안전성 제고, 말산업 전문 인력 육성, 말사육 농가의 경영 안정화 등의 추진과 성과를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 중이다.
이에 대해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2011년 말산업육성법 제정 당시 2만5000명에 불과했던 정기 승마 인구가 2023년에는 6만6000명으로 약 3배 증가하는 등 그간의 말산업 육성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산업적 구조는 아직 취약하다. 승마 입문자와 생활 승마인의 확산이 저조하고 인프라는 승마시설 지원사업, 특구 지원사업 등에 편중돼 있다. 우수 인프라 활용한 승마 활성화 사업도 미흡하다.
인프라 신설 요구는 많은 데 비해 정작 인프라를 활용할 초보자나 지역 주민 대상의 활성화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승마 콘텐츠 역시 초보자 승마 유입과 지속적인 유소년 승마 확대를 촉진할 수 있는 부분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동물복지와 관련한 말 복지사업도 높아진 국민적 인식을 감안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방안 제시 필요성이 대두됐다. 말 등록과 이력 관리가 소유주의 자율 신고에 의존함에 따라 동물학대 예방 교육 및 지도·점검 등 제도적 관리가 곤란한 측면이 있다.
현재는 경주마(마사회법)와 말산업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지원을 받는 승마시설 등의 승용마 등 일부에 대해서만 말 등록과 이력 신고의무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정기 승마인구 확산을 위해 승마대회 체계를 개편하고 연내에 승마대회 통합관리시스템 개발·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생승마는 생활체육화로 단계별 교육과 정규교과 승마 시행학교 전국적으로 확대해 유소년 승마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말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도시민 승마체험 이용시설을 늘리고, 해외에서 검증된 쉽고 재미있는 승마 종목을 유소년 승마대회에서 시범 개최해 승마에 대한 흥미 유발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
|
▲ 2025년 말산업육성지원사업 지원예산 및 물량(단위, 100만 원)./자료=농식품부 |
이 외에도 지역상품을 융합한 승마길 운영 환경 조성으로 농촌관광 활성화 기여토록 하고 숙박 및 농촌 체험관광 등을 융합한 체류형·관광형 승마트레킹·외승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수 승마시설 지정제 운영과 맞춤형 기승프로그램도 보급한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말 등록 및 이력관리 신고 의무화를 검토하고 온라인 접근성 개선 통한 말 이력 관리를 통해 유통을 확대한다. 아울러 말산업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과 말산업 취·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말산업 국가자격 시험 운영 및 자격증 소유자 보수교육 실시도 예고했다.
말 복지 분야에서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태조사 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말 복지 가이드라인의 현장 적용과 함께 퇴역경주마의 승용 전환 지원을 늘리고 말 자원을 활용한 치유승마·힐링승마 기반도 만들어 대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