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8개월만에 1조원 증가하며 2조원에 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ETF 순자산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2조614억원을 기록해 작년 6월 1조2억원 대비 1조원가량 늘어나 106% 불었다. 이는 순자산 1조원 이상 나스닥100 ETF 중 가장 빠른 성장세로, 같은 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000억원에 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KODEX 미국나스닥100'은 정부의 법령 개정에 따라 지난달 24일 분배금을 자동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형에서 분배금 지급형(프라이스리턴·PR형)으로 상품 유형이 바뀌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투자의 기본인 나스닥100을 활용해 중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