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의 분석 능력이 체계적 관리로 이화학·미생물 분야 등 국제 숙련도 평가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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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 참여기관 내역./자료=농관원 |
농관원은 관리하는 사료시험검사기관 17곳과 사료검정기관 2곳, 총 19곳이 국내외에서 실시하는 사료의 품질·안전에 대한 검정능력평가에서 전 기관이 모두 ‘적합’으로 평가받아 분석능력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는 반려동물사료가 식품수준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길 요구하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수출물량도 약 2.4배 증가하면서 수입국은 국제공인 검정성적서를 요구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시험연구소는 사료시험검사·검정기관이 국제 공신력을 확보토록 검사원 교육 및 기관 방문 점검을 통해 전문기술을 배양하고 국제 숙련도평가로 검정능력을 관리하고 있다.
사료시험검사·검정기관의 조직운영, 시설과 장비, 검정, 품질보증 등 7개 분야, 33개 항목의 검정 시스템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점검하고, 공인된 분석능력 평가로 기관이 표준 시료를 분석한 후 결과를 제출하면 운영기관에서 분석 정확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시험연구소는 19개 시험기관이 총 87회 국내외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모두 ‘적합’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국내 생산·유통되는 사료의 품질과 안전이 국제적 수준으로 관리됨을 의미한다.
아울러 시험연구소가 개발하고 고시한 사료표준분석방법으로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곰팡이독소 등의 숙련도 평가에 참가, 국내 분석 지침 또한 글로벌 수준임이 검증된 상황이다.
송지숙 농관원 시험연구소 소장은 “2026년 6월에 반려동물 사료에 특화된 표시기준이 시행될 예정이므로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과 안전을 담당하는 시험기관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올해도 국제적 수준의 검정체계를 유지하도록 현장교육과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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