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해 12월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0.08%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줄어든 반면, 연체채권 정리액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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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0.08%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줄어든 반면, 연체채권 정리액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은 0.44%로 한달 전 0.52% 대비 약 0.08%p 하락했다. 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2조 5000억원을 기록해 전달 2조 8000억원 대비 약 3000억원 줄어든 반면, 연체채권 정리액은 4조 3000억원으로 전달 2조원 대비 약 2조 3000억원 확대됐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0.50%를 기록해 한달 전 0.60% 대비 약 0.10%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03%로 전달과 대동소이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75%에서 0.62%로 대폭 개선됐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중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각 0.64% 0.60%를 기록해 전달 대비 각각 0.14%p 0.1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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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가계대출 연체율도 0.41%에서 약 0.03%p 하락한 0.38%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소폭 개선된 0.26%를,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약 0.08%p 하락한 0.74%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12월 중 신규연체율(2024년 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024년 11월 말 대출잔액)은 0.10%로 전월 0.12% 대비 약 0.02%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2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년 동월 말 0.38%에 비해서는 0.06%p 상승했으나 코로나 이전 장기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연체우려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및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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