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선정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 진행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AI(인공지능)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당선작 선정을 위해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 K-AI 온라인 투표 관련 공지./사진=KAI 제공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총 4910건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접수된 명칭은 심사위원들의 1차 종합평가를 거쳐 온라인 투표 결선 후보작 10건으로 선정됐다.

온라인 대국민 투표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투표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후보작에 대한 명칭과 의미, 응모자에 대한 정보는 KAI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KAI는 지난 1월 6일부터 1월 31일까지 KAI가 개발 중인 AI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정하기 위해 전 국민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파일럿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서 대표할 수 있는 고유의 이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수상 규모는 총 1000만 원 상당으로 △최우수 1점(500만 원) △우수 2점(각 100만 원) △장려 3점 (KF-21 1/48사이즈 모형) △특별 10점 (KAI 뱃지세트) 등 총 16명을 선정한다.

이번 온라인 대국민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순으로 6점(최우수, 우수, 장려)을 선정하며, 이와 동시에 사내 경영진 심사가 병행돼 진행된다.

당선 결과는 2월 말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3월 초에는 KAI 본사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 달간 약 5000건의 응모를 기록해 AI 파일럿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네이밍 공모를 시작으로 AI 파일럿과 무인 전투기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 미래 공준 전투체계에 핵심전력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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