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는 1300만 고객을 대표하는 소비자패널 '케리포터' 2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뱅크 본사에서 진행한 발대식에는 최우형 행장과 탁윤성 소비자보호실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해 케리포터 2기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케리포터는 케이뱅크와 리포터의 합성어로, 고객이 직접 금융 아이디어와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소비자패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활동한 1기는 450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아이디어 중 △전세대출 대환 알림 기능 △모임통장 모임장 변경 간소화 △홈화면 퀵메뉴 개인화 등이 실제 서비스에 반영돼 고객 편의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케뱅은 서류 심사와 개별 면접을 거쳐 이번 2기 케리포터로 총 20명을 선발했다. 멤버들은 20대부터 50대에 걸쳐 대학생, MZ직장인, 주부, 개인 사업자, 시니어 등 폭 넓게 구성됐다.

이에 케뱅은 2기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연령대와 직업군에 따른 맞춤형·타깃 고객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령 개인사업자 패널에게는 SOHO-SME 대출 상품에 대한 의견을, 대학생과 MZ직장인 패널에게는 '돈나무키우기'나 '궁금한 적금' 등 금융서비스나 '전세안심서비스' 등 실용적인 기능 등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는 목표다.

또 소규모 그룹인터뷰(FGI, Focus Group Interview) 활동을 상시 추가해 생생한 금융 소비자 경험을 조사·분석한다. 아울러 케뱅이 준비 중인 신상품과 서비스를 미리 체험하고 분석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2기 활동자에게는 과제 격려금과 우수 과제 상금, 활동 증명서와 함께 상장도 지급될 예정이다.

탁윤성 케뱅 소비자보호실장 전무는 "케이뱅크에 높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참여해주신 패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