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25세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고(故) 김새론의 빈소에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영화 '아저씨'로 호흡을 맞춘 배우 원빈도 빈소를 찾았다.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고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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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새론. /사진=더팩트 |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원빈과 그의 배우자 이나영은 빈소를 찾기 전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과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에 함께 출연했다. 고인이 아역 소미 역을 맡아 열연한 이 작품은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그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배우 한소희, 김보라, 가수 악뮤 이찬혁·이수현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온라인에서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배우 김옥빈은 자신의 SNS에 국화꽃 사진을 올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배우 김수겸은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늘 너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 할게. 행복해라. 정말 늘 어디에 있든"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룹 피에스타 출신 옐,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유아라, 가수 전효성, 배우 서예지, 서하준, 고원희도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가수 미교는 생전 고인에게 쏟아진 악성 댓글과 무분별한 비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SNS에 "사람이 죽어야 악플러들 손이 멈춘다"며 "악플러들은 본인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조차 모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연기에 입문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아 칸 레드카펫을 밟은 우리나라 최연소 배우로 기록됐다.
이후 영화 '아저씨', '도희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분량이 편집됐다.
고인은 연극 '동치미'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유작은 영화 '기타맨'이다.
고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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