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을 받는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송민호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근무지 압수수색과 통신 수사 자료 등을 종합 검토해 혐의 유무에 대한 결론을 조만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송민호. /사진=더팩트


앞서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서울 마포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출퇴근 기록을 조작하고 근무 시간에 자리를 비우는 등 근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병무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지난 해 12월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송민호의 근무지와 거주지를 압수수색하고, CCTV 자료 등을 확보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며 부실 근무 의혹을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송민호는 지난 달 23일 정상적으로 소집해제 됐다. 하지만 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민호의 복무에 문제가 있던 것이 확인되면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민호는 소집해제 다음 날인 지난 달 24일 1차 경찰 출석 조사에서 "정당하게 복무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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