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 명부 열람·등사, 의안 상정 가처분 취하서를 대구지법에 제출했다.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예림당과의 경영권 분쟁도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 요구 및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이날 모두 취하했다. 오는 18일 예정됐던 심문기일은 열리지 않는다.

   
▲ 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 제공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에게 경영진의 전면교체,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 요구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요구서를 보냈다. 지난달 21일에는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하자 소노인터내셔널 지난달 31일 대구지방법원에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 요지는 이사 9명과 감사위원 후보 2명의 선임안을 티웨이항공 주주총회에서 처리해 달라는 것이다. 9명의 이사 후보 중에는 서 회장(기타비상무이사)도 포함됐다. 

현재 티웨이항공 1대주주는 예림당·티웨이홀딩스로 지분율 30.06%를 차지한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확보한 2대 주주다. 1, 2대 주주의 보유 지분 차이가 3% 남짓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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