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증권이 자사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업계 최초로 120만 계좌를 돌파하고 잔고가 4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발표했다.

   
▲ 삼성증권이 자사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업계 최초로 120만 계좌를 돌파하고 잔고가 4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발표했다./사진=삼성증권
 

회사 측이 실시한 중개형 ISA 가입 고객 분석 결과, 작년엔 특히 2030세대의 신규 유입이 두드러졌다. 지난 2023년 말 약 33만 계좌였던 2030세대의 중개형 ISA는 2024년 1월 말 약 43만 계좌로 늘어났다. 이는 1년 동안 약 10만 계좌가 신규 개설된 것으로, 전 연령층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2024년 1월 말 기준으로 삼성증권 중개형 ISA 가입 고객들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 중 대부분은 S&P500, 나스닥100 등 미국의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었다. 중개형 ISA를 통해 국내 상장 해외주식 ETF에 투자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투자자들의 중개형 ISA를 활용한 재테크를 지원하기 위해 '절세계산기', '고수PICK', 'ISA상담소' 등 세 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함께 전했다. '고수PICK'은 ISA에 적합한 투자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이며, 'ISA상담소'는 ISA 전담 프라이빗 뱅커(PB)와 상담할 수 있는 전용 유선 상담 서비스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개형 ISA의 잔고가 크게 증가하면서 해당 계좌를 200% 이상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면서 "중개형 ISA가 단순한 절세 도구를 넘어 장기적인 자산 형성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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