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 출석을 위해 헌법재판소를 찾았다가 변론 시작 전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오늘 변론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나왔으나, 대리인단과의 회의를 통해 오늘 진행할 절차와 내용은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정리해 양측 대리인단이 의견을 설명하는 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구치소로 복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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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법무부 호송차량이 2월 13일 탄핵심판 8차 변론이 열리는 헌법재판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이어 윤 변호사는 “윤 대통령 본인이 직접 의견을 발표할 필요가 없고 대리인단에 일임하는 것이 원활한 재판 진행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복귀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헌재는 오는 20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정상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증인으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란죄에 대한 형사재판과 구속 취소 심문이 진행됨에 따라 변론기일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헌재는 형사재판은 오전에 진행되고, 탄핵심판은 오후 2시부터 진행돼 시간적 간격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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