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비관세장벽 플랫폼 구축, 수출 다변화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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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해수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수산식품 수출전략’을 발표했다. 동 전략은 2025년 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대치인 31억 5000만 달러 달성과 1000만 달러 수출기업 70개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략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보편관세 부과 및 비관세장벽 강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 및 대규모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우리 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수산식품 수출 대상 국가인 미국과의 교역에 미칠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우선 △수출기업 정책자금 융자 지원(우수수산물지원 1489억 원, 전년대비 165억 원↑)을 통한 기업 유동성 부담 최소화 △국내외 공동물류센터 지원 확대(해외 1000만원↑, 국내 4000만원↑) 등을 통한 물류비용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또한 수출 규제 전담 비관세장벽 대응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비관세장벽 플랫폼’을 신규로 개설한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해양포유류보호법(MMPA)’ 및 ‘식품안전현대화법(FSMA)’에 따른 수입 규제 강화 조치에 대비해 수출허가증명서 발급 등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수산식품 수출 이력 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 보험 및 바우처 지원을 확대해 율 변동과 무역 분쟁에 따른 중소 수출기업들의 무역 리스크 대응력도 강화한다.
수출 1위 전략품목인 김은 생산-가공-수출 전(全) 주기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안정적 생산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수온에 강한 신품종 개발 △마른김 등급제 도입 △국제 김 거래소 설립 추진 △K-GIM 브랜드 확산 등을 추진한다. 수출 2위 품목인 참치는 횟감용 필렛 및 프리미엄 가공 참치 개발, 국제인증 취득 지원 등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이에 더해 굴 등 차세대 유망품목으로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유럽·중동·아세안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훈제 굴, 굴 감바스 등 가공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남 해조류 특화 수출단지와 부산 R&D 특화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가공종합단지’도 전북과 경북에 각각 구축해 권역별 산업 집적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스마트 가공공장 및 자동화 가공시설 지원을 통해 수출 물량의 안정적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IoT·AI 기반 스마트 가공기술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수산식품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수산식품 수출기업의 브랜드 무단 선점·도용 등 지재권 피해 대응을 위해 관련 부처 및 전문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국 신정부의 비관세장벽 강화 등 통상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산식품 수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올해 세계 김 시장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K-GIM’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고 굴, 전복 등 유망한 수산식품은 고부가가치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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