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현업 대기질 예측 모델의 성능 향상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분야별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현업 대기질 예측 모델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모으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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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질 예측 성능향상을 위한 전문가 회의./자료=환경과학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호텔에서 ‘한국형 인공지능(AI) 대기질 모델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해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과학원을 비롯한 관측, 배출량, 기상 및 대기질 수치모델, 인공지능 등 국내 분야별 전문가 등 약 70명이 참가해 각 분야별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현업 대기질 예측 모델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총 이틀간 개최되는 행사는 1일 차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한 대기질 모델 개발을 주제로, 2일 차에는 관측기반 수치모델 개선 방안 마련을 주제로 각각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날 환경과학원이 초미세먼지 정확도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앙상블 예측(다른 여러 개의 모델을 이용, 확률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 시스템 구축 결과를 발표한다.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배출량 개선 및 데이터 융합 등 최신 대기질 모델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비롯해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재범 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이 사회를 맡아 한국형 인공지능 대기질 모델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은 기상 및 대기질 관측과 수치모델링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 모델 예측 성능향상을 위해 학습자료로 활용되는 수치모델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최신 모델 적용 결과들을 발표한다. 이후 토론에서는 수치모델의 개선 방향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최신 모델 도입 및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금한승 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형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통해 신뢰도 높은 대기질 예측 정보 생산체계 마련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회의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대기질 예측 연구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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