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쿠팡-소상공인·민생단체와 상생협약식 및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를 출범시겼다.

이날 위원회는 쿠팡 사장단과 두 차례 간담회에서 △영업점 소속 택배기사, 물류센터 근로자, 일용근로자 유족에 대한 보상 및 사과 △택배 노조(2건)/언론인(2건)/인사평정제도(소위 블랙리스트) 관련 고소사건(3건) 선 취하 △CLS 분류 전담 근로자 100% 직고용 전환 △입차 제한 배송 인력에 대한 입차 제한 해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행 계약해지 부속합의서상 즉시 계약해지 요건인 ‘클렌징’전체 10개 항목을 계약해지 부속합의서에서 삭제하고, 영업점에 대한 계약해지 사유는 폭행·주거침입 등 각종 범죄행위 등 법률 위반행위로 한정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이어서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와 배달 라이더 처우개선을 위한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 출범식’도 가졌다.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는 쿠팡이츠와 △배달 중개 수수료 관련 소상공인·자영업자 부담 완화 방안 △배달 라이더의 안전 운임제 도입 △악천후 시 단계적 배달 제한 등 안전배달 문화 조성을 주요 의제로 채택하고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자영업자 단체, 배달 라이더 단체, 소비자, 시민단체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