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일자리 확충에 역할 많이 할 것…조치 필요"
"기업 성장 통해 일자리 만들어져…격차 완화하는 길"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을 방문해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서 국내 생산·소비를 확충하기 위한 세제 도입이 필요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른바 '국내 생산 촉진 세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인주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찾아 현대자동차 임원진과의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산업 및 일자리 확충에 역할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표에 앞서 발언에 나선 이동석 현대자동차 사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관세 전쟁'과 통상 압력 등과 관련해 "우리 뿐만 아니고 많은 (협력) 부품사가 걸려 있는 문제"라며 "자동차 산업이 (산업 전반에) 연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해 동반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20일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아이오닉9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5.2.20./사진=연합뉴스

이어 "우리들도 전동화나 탄소 중립 등에 계속해서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의 지원을 호소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자동차 산업의 전 구간에 연관되는 산업이 많아서 대한민국 일자리나 경제발전에 정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전동화를 추진하거나 자율주행으로 가더라도 (자동차 산업이) 국내 산업의 중심을 그대로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공정을 보면서 (인간이) 앞으로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실질적인 산업 전환도 준비해야 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점에서도 현대자동차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나 정치권 차원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지원 입법을 했지만 기존의 지원 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좀 있었다"며 "전략 산업 분야에 대해 국내 생산과 고용을 늘리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 성장이 그 나라 경제 성장의 전부이고 기업 성장을 통해 일자리도 만들어지니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서 가능하면 기회와 결과를 공평하게 누리게 하는 것이 양극화와 격차를 완화하는 길"이라며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져서 성장·발전하는 경제강국으로 가는데 현대자동차가 중심에 서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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