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인용해야' 55%·'기각해 복귀시켜야' 39%
'헌재 탄핵심판 신뢰' 55%·'신뢰하지 않아' 41%
[미디어펜=진현우 기자]2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 오차범위 내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되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7%, 민주당 지지도는 34%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서 형성되었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7%, 개혁신당 3%, 진보당의 경우 1%로 조사됐고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라고 답한 경우도 17%에 달했다.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국민의힘 이외의 정당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49%로 나타났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0%로 조사됐다.

   
▲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여론조사에서

이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열리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55%였다. 국회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였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5%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률(4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유력 대선 주자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5%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25%,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20%,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우 18%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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