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전산화와 대체거래소 출범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우리 자본시장의 매력도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및 넥스트레이드와 공동으로 연 ‘증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열린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며 자본시장 선진화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시리즈 열린 토론을 추진 중이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은 그간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의 일환으로 투자자 신뢰 회복 및 편익 제고를 위한 증시 인프라 구조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토론은 공매도 전산화 및 대체거래소 출범에 앞서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사전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전산화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글로벌 민관협력 체계로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한층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되며,대체거래소 출범으로 투자자의 선택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거래 편의성 또한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도들이 우리 자본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에 대한 우리 시장의 매력도가 제고될 것이 자명하나최초로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시행 전까지도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고금융당국은 성공적인 인프라 개선에 감독역량을 집중해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증시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주주 이익 보호, 상장제도 개편 등의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여타 과제들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혁신의 주체이자 수혜자인 기업 등 시장 참여자들에게도 자본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