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대형건설사로서 협력사와의 상생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도급 대금 지급을 지연하는 경우도 없는데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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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 일대 자리한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사진=HDC현대산업개발 |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하반기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과 함께 하도급 대금 지급을 60일 넘기지 않는 유이한 건설사로 확인됐다.
하도급법 제13조에 따라 원청은 하도급 업체에 목적물의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지불해야 한다. 60일 초과 시에는 지연이자 등을 지급해야 한다. 더불어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경우 하도급대금의 지급수단, 금액, 기간 등의 결제조건을 반기마다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하반기(7월 1일~12월 31일) 하도급대금 1조2850억 원 전액을 60일 이내에 지급했다. 전체 금액의 73.85%(9489억 원)는 10일 이내 지급했으며 나머지 중 24.93%(3204억 원)은 10~15일 이내 지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하도급대금을 60일 넘긴 적이 없다. 지난 1년간 하도급대금 지금을 60일을 초과한 사례가 전무한 것이다.
법령으로 정해져 있을 정도로 하도급대금 지급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기본적인 일이다. 특히 요즘 같은 건설불경기에서 하도급 대금의 빠른 지급은 협력사에 매우 중요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의 발전이 HDC현대산업개발의 발전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하도급대금 지급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과 활동으로 협력사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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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2024 공정거래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AA등급과 함께 등급 평가증을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유위동 HDC현대산업개발 윤리경영부문장./사진=HDC현대산업개발 |
지난해 추석에는 2200억 원, 지난 1월 설에는 65억 원 결제대금을 현금으로 조기지급하기도 했다. 매년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등급별로 금융지원 우선 배정, ESG 평가지원, 입찰 기회 확대, 계약보증 감면, 포상금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사의 ESG 대응역량 강화 지원에 나섰다. 또 상생펀드를 마련, 건설경기 불황에도 협력업체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시중 금리 대비 저금리로 대출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이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전문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협력사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아 '생생경영 감사상'을 받았다. 지난해 공정위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CP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A를 획득하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우수협력사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며 금융 뿐만 아니라 채용, 교육, 경영 등 다방면에서 협력사와의 장기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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