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전문 상담 지원단 본격 활동
경영자료기반 객관적․체계적 전문 상담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농업경영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하는 전문 상담(컨설팅) 지원단이 발족됐다.

   
▲ AI 기반 경영혁신 컨설팅 지원단발족식./사진=농진청


농진청은 20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혁신 전문 상담 지원단발족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이 학습한 생산, 유통, 소비 관련 자료에 경영전문가의 분석과 해석이 더해져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전문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농가에 정확한 경영진단 및 처방을 제공해 경영상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어 농업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 상담 지원단은 농진청 소속 4개 과학원 기술지원과 경영담당자와 지방농촌진흥기관 소득조사 담당자로 구성돼 있다.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농가 수요가 높은 경영·재배 기술 등을 전문적으로 상담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선도 농가, 도매유통전문가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가의 경영 역량을 향상시키고, 고도화된 재배 기술, 경영기법, 유통·판매 전략 등을 종합 지원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오는 3월 중 농산물소득조사에 참여한 5300개 농가(117개 작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50개 농가를 선정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연구·발표한 농산물소득조사(117개 작목)와 농업경영 표준진단표(122개 작목), 주요 농산물 소비 경향, 출하 전략 등 방대한 자료를 인공지능(AI)을 활용, 분석하고 수시로 갱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경영혁신 전문 상담 시연도 있었다. 자료수집 또는 전처리, AI 학습과 분석, 결과 제공 등 경영혁신 전문 상담 과정을 발표하고, 지원단 활동 계획도 공유했다.

하두종 농진청 농산업경영과 과장은 지금까지는 농가 경영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데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들었다라며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전문 상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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