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IT서비스 기업들이 ‘외연확장’으로 정면돌파에 나선다. 세계적으로 AX(AI 전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업황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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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 본사 전경./사진=삼성SDS 제공 |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삼성SDS 9111억 원(전년비 13% 증가) △LG CNS 5129억 원(전년비 11%) 등 전체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아직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SK C&C의 3분기 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947억 원으로 전년 비 56% 성장했다.
IT서비스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둔 이유로는 AI 수요 증가가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AI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며 IDC, 클라우드, AI 솔루션 등의 인기가 급증했고 이것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다만 올해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평균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실제 IMF(국제통화기금)은 2025년 세계 경제가 3.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한국은행은 국내 성장률이 2.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IT 서비스 기업은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탓에 거시경제의 영향을 많는 사업으로 꼽힌다. 그룹사들이 경제가 위축될 시 SI·SM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다.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돼 기업들이 IT 투자 예산을 축소하거나 연기할 경우 프로젝트 수주 및 매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AI 확산 등으로 정보화 투자가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되며, IT 서비스 기업들의 경기 변동 민감도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오히려 세계적으로 DX(디지털전환)·AX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특히 비용 효율화를 위해 DX·AX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이라, 해당 사업에 강점이 있는 IT 서비스 기업들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IT 서비스 기업들은 외연 확장을 통해 내부거래 비중 줄이기 작업에 착수했다. △AI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 MSP 1등·CSP 2등 사업자 삼성 SDS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다. 삼성SDS는 최근 6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클라우드 전략 전문가 이호준 부사장을 클라우드 사업부장으로 임명해 클라우드 사업을 리딩하며 신규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는 또한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 등 자사가 보유한 AI 솔루션을 기업·정부에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상장한 LG CNS도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외연 확장을 꾀한다. 올해 NH농협은행에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S-OIL과 공장 AX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등에 IT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 C&C는 SK 그룹과 함께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SK C&C는 SK텔레콤과 함께 'AIX사업부'를 출범했으며 통신, 제조, 금융 분야에 AI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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