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불펜투수 장현식(29)이 발등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시즌 개막까지 합류가 힘들 것으로 보여 LG는 마무리 투수 고민에 빠졌다.
LG 구단은 22일 "장현식이 21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발등 바깥쪽 인대가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한 뒤 점진적인 재활 과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식은 복귀까지 4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정규시즌 개막일이 3월 22일이니, 장현식은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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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캠프에서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LG 신입 이적생 장현식. /사진=LG 트윈스 SNS |
장현식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1차 스프링캠프지에서 저녁 식사 후 숙소로 복귀하다 오른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현지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정밀 체크를 위해 지난 20일 귀국해 이튿날 정밀 검진을 받았다.
LG는 지난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장현식을 계약기간 4년, 총액 52억원에 계약하고 영입했다. 장현식은 2024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75경기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LG는 올 시즌 장현식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장현식이 스프링캠프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함으로써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장현식까지 부상 당해 LG의 고민이 커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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