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첫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위로 올라섰다.

김아림은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김아림은 2라운드 공동 8위에서 3계단 올라서 단독 5위가 됐다.

   
▲ 김아림이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사진=LPGA 공식 SNS


올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시즌 2승 겸 통산 4승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단독 선두로 나선 에인절 인(미국·21언더파)와 8타 차이가 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김아림은 1라운드 공동 33위, 2라운드 공동 8위에 이어 3라운드 단독 5위로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어 톱5 이상의 성적이 기대된다.

양희영이 이날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9위로 올라서며 톱10 안으로 진입했다. 2라운드 공동 15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3차례(2015, 2017, 2019년)나 우승해 인연이 깊다.

에인절 인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2라운드 2위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인은 지난 2023년 10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바 있어 개인 통산 2승을 노린다.

1, 2라운드 연속 1위를 지켰던 신인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밖에 못 줄여 인에 5타 뒤진 2위(16언더파)로 밀려났다.

태국의 지노 티띠꾼과 모리야 쭈타누깐이 나란히 3타씩 줄여 공동 3위(15언더파)를 유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은 공동 6위(12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유해란이 공동 16위(8언더파), 임진희가 공동 19위(7언더파), 이소미는 공동 27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3오버파로 부진해 2라운드 공동 8위에서 23계단 하락한 공동 31위(4언더파), 고진영도 1타를 잃으며 11계단 떨어진 공동 39위(3언더파)로 처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