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내년 상반기 롯데월드에 '메이플 테마파크' 오픈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게임업계가 오프라인 행사를 늘려가며, IP 강화를 꾀하고 있다. 게임 IP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며, 충성도 높은 유저들을 사로잡고 있다. 

   
▲ 넥슨이 내년 상반기 중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메이플 아일랜드'를 오픈한다./사진=넥슨 제공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테마파크, 팝업스토어, 음악행사 등의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게임사들이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는 유저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게임 내 IP를 현실세계에서 구현하는 것을 통해 충성도 높은 유저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친근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새로운 유저 유입도 꾀한다. 

넥슨은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대규모 테마존 ‘메이플 아일랜드(Maple Island)’를 2026년 상반기 중 오픈한다.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야외 구역인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 공간을 '메이플스토리' IP로 리노베이션해 조성된다. ‘현실이 되는 메이플스토리’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롤러코스터 1종, 패밀리 어트랙션 2종 등 3종의 어트랙션과, ‘메이플스토리’ 조형물, 굿즈, 먹거리,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넥슨은 테마파크를 통해 유저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소비자가지 확보할 방침이다. 

시프트업은 게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로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 '몰로디스 오브 빅토리'를 개최했다. 이번 오케스트라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OST 등을 연주하며 유저들에게 호평 받았다. 약 4400여명의 유저들이 현장을 함께했다. 

   
▲ 시프트업이 지난 1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몰로디스 오브 빅토리'을 진행한 가운데, 많은 인파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사진=미디어펜 이승규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출시 4주년을 맞아 팬 페스티벌 '거짓의 카니발'을 지난 22일 개최했다.

거짓의 카니발은 쿠키런: 킹덤이 4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선보인 ‘쉐도우밀크 쿠키’를 주제로 한 팬 페스티벌로, 최대 5000명의 유저와 함께하는 쿠키런 역대 최대 규모의 단독 오프라인 행사다. 행사 구성은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이은지 CIPO(총괄 IP 책임자)의 오프닝△김이환 쿠키런: 킹덤 PD의 토크쇼 △쉐도우밀크 쿠키의 스토리를 담은 탈춤 공연 △쿠키런: 킹덤 OST 합주 △강수진 성우, 김예림 성우 초대석 △전문 코스튬플레이어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게임사들은 추후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 오프라인 행사는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함과 동시에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유저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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