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폐렴으로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병세가 위중한 상태로 이어지고 있어 교황청이 긴장 속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교황의 상태는 여전히 위중하다"며 "어제 설명한 바와 같이 교황이 위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이 교황의 입원 이후 '위중하다'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처음 사용한 것으로ㅠ심각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병세를 설명할 때 '위중하다'는 표현은 종종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매우 심각해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곤란과 혈액 문제로 산소 투여 및 수혈 치료를 받았다. 병세가 악화했지만 그는 여전히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주변에 반응하며 일상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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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사진=교황청 제공 |
교황청은 "교황이 의식이 있고 오늘은 안락의자에서 보냈지만 어제와 비교할 때 더욱 피곤한 상태였다"며 "현시점에서 향후 상태(예후)는 계속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의료진은 88세의 교황이 폐렴을 앓고 있는 만큼 패혈증 위험이 가장 큰 우려 요소다. 담당 의료진인 세르지오 알피에리 박사는 패혈증이 발생하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교황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황청은 교황의 사임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이 사임할 것이라는 추측을 일축하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교황의 건강 회복과 복귀"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 18일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 오는 23일까지 교황의 모든 외부 일정은 취소됐으며 16일에 이어 23일 주일 삼종기도도 집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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