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넣고 쐐기골에 도움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재성은 22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제외됐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재성은 후반 들며 넬슨 바이퍼 대신 투입돼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마인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이재성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마인츠 SNS


전반까지 0-0으로 맞서자 마인츠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재성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재성이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후반 22분 나딤 아미리의 슛을 상대 골키퍼 니콜라 바실리가 막았다. 튀어나온 볼을 이재성이 달려들며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 골은 이재성이 지난해 12월 15일 바이에른 뮌헨전 멀티골 이후 9경기 만에 기록한 시즌 6호 골이었다.

이재성의 활약은 막판까지 이어졌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추가시간, 이재성이 띄워보낸 볼을 파울 네벨이 머리로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의 리그 3호 도움이었다.

이로써 이재성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1도움 포함 이번 시즌 공식전 공격 포인트 10개(6골 4도움)를 달성했다.

   
▲ 이재성이 1골 1도움 활약으로 마인츠의 승리를 이끈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의 활약 덕에 2-0 승리를 거둔 마인츠는 리그 2연승을 달렸고, 승점 38이 돼 5위로 점프했다. 패한 장크트파울리는 14위(승점 21)에 머물렀다.

한편 마인츠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홍현석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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