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난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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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제도 혜택을 받은 수급자 수가 25만6771명으로, 전년(23만9529명) 대비 1만천242명(7.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육아휴직자는 13만2535명으로, 전년 대비 6527명(5.2%) 늘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기 4만1829명으로, 육아휴직급여 수급자의 31.6%를 차지했다. 제도 시행 이래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지난 2015년 872명(5.6%)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9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육아휴직 평균 사용기간은 8.8개월로 여성은 9.4개월, 남성은 7.6개월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하는 부모 누구나 걱정 없이 출산과 육아를 하고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올해 확대된 일·가정 양립제도가 현장에서 잘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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