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의료가 취약한 농촌 마을에 강당·체육관 등 임시진료실을 마련하고 고령자·취약계층 등 주민들에게 시간대별 마을 이동순회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가 올해 첫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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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사진=미디어펜 |
농림축산식품부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2025년도 농촌 왕진버스 사업의 첫 시작을 25일 경북 안동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도시에 비해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에 고령자, 농업인, 취약계층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도입 운영돼왔다.
작년 한 해 동안 농촌 주민 9만 여 명에게 양·한방 진료, 치과검진, 구강검사, 검안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민생안정 정책의 하나로 전년에 비해 약 60%가 증가한 15만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2년 차에 접어든 왕진버스 사업은 양·한방 진료, 구강, 검안 등 기본진료와 더불어 주 수혜대상자가 고령자인 특성을 고려해 의료기관 별로 치매질환 진단, 골다공증 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보강하고, 근골격계 운동치료 등 항목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임시진료실까지도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거동불편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의료진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검진을 할 수 있도록 재택 방문형 왕진서비스도 시범 운영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농촌이 건강해야 더 나은 미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힘이 길러질 것”이라면서, “튼튼한 농촌 삶을 위해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왕진버스를 포함한 민생안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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