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타켓 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이 불과 7영업일 만에 1000억원 증가해 총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삼성자산운용이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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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타켓 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이 불과 7영업일 만에 1000억원 증가해 총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삼성자산운용이 24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 |
이는 앞선 12일 10영업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이 늘어 2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더욱 가속화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다. 회사 측은 자금 유입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타겟커버드콜 ETF는 목표 분배율을 미리 설정하고 이에 맞춰 '콜옵션'이라는 파생금융상품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콜옵션은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보완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때는 오히려 수익률을 제한하기도 한다.
삼성자산운용의 이 ETF는 국내 최초로 코스피200 지수를 기반으로 한 타겟커버드콜 ETF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간 15%의 프리미엄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매주 콜옵션 매도를 조정함으로써 코스피200 지수가 상승할 때도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해외 주식이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와는 달리 이 상품은 국내 주식형이기 때문에 시세 차익과 콜옵션 프리미엄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월별 분배금에 대한 세금 부담이 줄어들어 현금을 보유한 은퇴자들 사이에서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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