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 발표
3월 중순 제주도 시작으로 4월 초순 전국 확대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올 겨울 추위로 인해 봄꽃이 피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종별 만개 시기로는 생강나무가 326, 진달래는 44, 벚나무류는 46일로 예측됐다.

   
▲ 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자료=산림청


산림청은 산림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의 개화 시기를 담은 ‘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24일 발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12~2) 평균기온은 0.7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올겨울 평균기온은 1.8로 지난해보다 2.5낮아져 추운 날씨로 인해 개화가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꽃나무 개화 시기는 3월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을 거쳐 4월 초순 무렵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기반으로,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9개 공립수목원과 협력해 식물 계절현상(개화, 발아, 단풍, 낙엽 시기)을 관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년 개화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은 국민이 계절 변화를 대비하는 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산림 생태계 변화의 과학적 분석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라며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산림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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