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스마트 배선 시스템 기업 위너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4일 공모가(8500원) 대비 300% 오른 3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배로 오르는 이른바 '따따블' 기록으로는 올해 처음이다.

   
▲ 24일 위너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창성 위너스 대표이사,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주가는 개장 직후 175.55% 오르며 '따블'(공모가 2배)을 넘어선 직후 오름폭을 확대하다 장 마감 직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장 첫날 '따따블' 기록이 나온 것은 지난해 8월 21일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월 24일 우진엔텍, 같은 달 26일 현대힘스가 '따따블'을 기록한 바 있다.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 등 배선 기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배선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2004년 설립됐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9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이었다.

지난 4~10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경쟁률 1155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8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증거금 3조1569억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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