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리버풀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26라운드 맨시티와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모하메드 살라가 1골 1도움 활약으로 리버풀 승리에 주역이 됐다.
이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23경기 무패 행진 속 승점 64(19승 7무 1패)를 기록,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아스널(승점 53)과 승점 11점 차로 벌려놓아 우승이 더욱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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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이 살라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사진=리버풀 SNS |
반면 맨시티는 승점 44(13승 5무 8패)로 4위에 머물렀다. 5위로 올라선 뉴캐슬(승점 44)과 승점 차가 없어졌고 6, 7위 본머스, 첼시(이상 승점 43)와도 1점 차밖에 안돼 4위 지키기도 위태로워졌다.
맨시티가 볼 점유율에서는 앞섰지만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해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더군다나 공격 조율을 해줘야 하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실수를 연발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리버풀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살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낮은 크로스를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흘리며 방향을 바꿔놓자 살라가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살라의 활약은 이어졌다. 전반 37분 공간을 열어주는 패스로 소보슬라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맨시티는 공세를 끌어올리며 반격을 노렸지만 해결사로 나서주는 선수가 없었다.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안방에서 리버풀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보탠 살라는 이번 시즌 리그 25골 16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선두를 질주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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