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SKC의 자회사인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가 소켓 제조 자회사 ITMTC를 흡수합병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C는 24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ISC가 100% 지분을 보유한 반도체 전자부품 제조업체 ITMTC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1대 0으로, ISC가 존속회사로 남고 ITMTC는 소멸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에 따라 합병 이후에도 ISC의 최대주주에는 변화가 없다.

   
▲ SKC CI./사진=SKC 홈페이지 캡


ISC 측은 "합병을 통해 일원화된 관리에 따른 경영 효율화 및 기업가치를 제고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및 영업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ISC는 SKC가 2023년 인수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으로, 반도체 칩세트의 전기적 특성을 검사하는 테스트용 소켓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에서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테스트용 소켓은 반도체 제조사들이 칩세트 성능 향상을 위한 패키징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SKC의 손자회사인 ITMTC는 ISC의 소켓 제조 부문이 2021년 3월 분할돼 설립된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제품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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