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조기 대선을 위한 시동을 미리 걸었다. (이는) 얼마 남지 않은 본인의 2심 재판과 관련해 재판부에 대한 무언의 협박이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 대표가 대외적으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유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2심 재판부에게 자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라는 것을 더 크고 요란하게 보여줌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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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1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중진의원들이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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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의원은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대로면 2심에서 유죄를 받고 대법원서 확정판결이 나면 출마는커녕 본인의 정치생명이 완전히 끝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본인이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이 재판부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자 차선책이라도 쓰고 있는 것이다. 역시 꼼수의 달인다운 생각이다”라면서 “이 대표의 2심 재판부는 좌고우면 없이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쓰러져 가는 대한민국의 법치를 살리는 길이다”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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