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 약세를 기록 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51포인트(0.44%) 내린 2633.7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66포인트(0.86%) 떨어진 2622.61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328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7억원, 1719억원어치씩을 내다 파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91%), 삼성전자우(0.31%)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2.63%), LG에너지솔루션(-2.59%), 현대차(-1.45%), 셀트리온(-0.22%), 기아(-1.05%), NAVER(-0.44%), KB금융(-0.49%) 등이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억3984만주, 거래액은 3조672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장 대비 2.39포인트(0.31%) 하락한 770.94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4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1억원 588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알테오젠(0.13%), 레인보우로보틱스(1.03%), 휴젤(3.08%), 클래시스(0.17%)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3.98%), 에코프로(-3.94%), 삼천당제약(-0.53%), 리노공업(-2.00%)은 내렸다. HLB, 리가켐바이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3억882만주, 거래액은 3조4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3시 30분) 대비 3.6원 오른 1431원에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인공지능(AI) 주들의 급락 여파가 HBM, 전력기기 등 국내 AI 주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