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달 설 연휴 영향으로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3개사 매출이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
 |
|
▲ 2025년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사진=산업부 |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8.8%, 온라인은 14.6%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설 명절로 인해 설 선물세트·성수품 구매, 설 맞이 할인행사, 내방객 증가 등으로 대형마트(16.1%)·백화점(10.3%)·편의점(1.7%)·준대규모점포(4.8%) 등 전 업태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식품(19.1%), 가전/문화(7.5%), 가정/생활(8.2%) 등 전 분야에서,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17.3%)와 식품(24.9%), 아동스포츠(9.3%) 등이 크게 상승했다.
편의점은 식품(2.5%)과 비식품(0.9%) 분야에서 모두 성장했으나, 즉석식품(-5.0%) 분야에서 지난해 추석(202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준대규포점포는 설 연휴 기간 집밥 수요 증가와 주방용품 수요 증가로 식품군(5.1%), 비식품군(1.4%)에서 모두 증가했다.
|
 |
|
▲ 2024년과 2025년의 1월 업태별 매출구성비./사진=산업부 |
점포당 매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대형마트(17.1%)·백화점(14.1%)·편의점(0.6%)은 증가한 반면, 준대규모점포는 0.8% 줄었다.
온라인은 설 선물 모바일 쿠폰 수요와 정수기 등 렌탈 서비스 분야 성장, 온라인플랫폼 배송 서비스 확대 등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식품(19.6%), 화장품(7.7%), 서비스/기타(73.3%)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지만, 패션/의류(-12.8)와 스포츠(-11.9%), 가전/전자(-6.2%)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플랫폼 이용자 증가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G마켓글로벌(G마켓·옥션), SSG(이마트·신세계),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 매출 동향을 매달 집계해 익월 말 발표한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