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천안 서북구 입장면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용인 구간 연결공사 현장에서 교량을 떠받치던 철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을 이어가던 인부 2명이 숨지고 6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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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현장./사진=연합뉴스 제공 |
25일 오전 9시 49분께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의 4 일대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을 떠받치던 50m 길이 철 구조물(빔) 5개가 차례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다리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깔렸다. 사고 직후 구조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매몰자는 모두 구조됐다. 현재 사망 2명, 중상 6명, 경상 1명, 정상 1명으로 알려졌다.
철 구조물은 교각 위에 걸쳐 놓은 상판에 설치된 여러 개의 철빔이다. 크레인을 이용해 철빔을 다른 교각 위로 올려놓던 중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소방본부는 사고 신고를 받고 소방차 등 구조 차량 18대, 구조구급 인력 53명을 출동시킨 데 이어 오전 10시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오전 10시1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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