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대규모 IPO 여파 주식 발행량 52.0% 급증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을 늘린 반면, 단기사채 발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코스피 상장에 나선 LG CNS의 대규모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주식 발행액은 지난해 12월 대비 52.0% 급증했다.

   
▲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을 늘린 반면, 단기사채 발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코스피 상장에 나선 LG CNS의 대규모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주식 발행액은 지난해 12월 대비 52.0% 급증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중 주식·회사채 공모발행액은 24조 299억원(주식 7394억원, 회사채 23조 2905억원)으로 전월 대비 28.%(5조 3315억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7394억원(11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52.0%(2531억원) 급증했다. IPO를 통한 자본조달이 늘어난 덕분인데, 코스피 상장 목적 대규모 IPO(LG CNS 6000억원, 매출 제외)가 크게 반영됐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23조 2905억원으로 전월 18조 2121억원 대비 약 27.9%(5조 784억원) 증가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연초에 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시작되면서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 1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제공


1월 CP·단기사채 발행액은 127조 2318억원(CP 43조 9930억원, 단기사채 83조 2388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3.4%(4조 1817억원) 증가했다. 

CP 발행액은 전월 30조 4852억원 대비 약 44.3%(13조 5078억원) 증가한 43조 993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단기채 발행액은 전달 92조 5649억원에서 약 10.1%(9조 3261억원) 감소한 83조 238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1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97조 2259억원으로 전월 692조 7242억원 대비 약 0.6%(4조 5017억원) 증가했다.

CP 잔액은 213조 7241억원으로 전월 말 203조 430억원 대비 약 5.3%(10조 6811억원) 증가했다.

단기채 잔액은 70조 7000억원을 기록해 전월 말 64조 8813억원 대비 약 8.9%(5조 8187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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