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 간송미술관과 콜라보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브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가 간송미술관 최초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번 퍼포먼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진행된 미디어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속 '쌍검대무'를 페인터즈 배우들의 생생한 라이브 드로잉으로 재현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 라이브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가 간송미술관 최초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선보였다./사진=페인터즈 제공


'쌍검대무'는 양반들이 기생들과 악공을 불러 흥을 즐기는 장면을 담은 작품으로, 특히 두 기생이 검무를 추는 강렬한 동작과 화려한 의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퍼포먼스에서 페인터즈의 배우 2명은 마치 그림 속 두 기생이 검무를 추듯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라이브 드로잉을 완성해 나갔다. 목탄 선 하나하나가 살아 숨쉬듯 움직이며, 그림이 완성되는 순간 관람객들은 마치 신윤복의 화폭 속으로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경험했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전시장을 하나의 무대로 변신시키며, 전통과 현대, 전시와 공연을 잇는 혁신적인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미디어아트 전시를 감상하는 동시에, 눈앞에서 그림이 완성되는 생생한 과정을 직접 경험한 관람객들은 예술의 새로운 차원을 체험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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