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모바일 기기 보급률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 정조준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스포츠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낸 SOOP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선다. 모바일 기기 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 시장을 선점해 매출 확장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서수길 SOOP 대표도 3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글로벌 사업을 지원사격 할 방침이다.

   
▲ SOOP CI./사진=SOOP 제공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SOOP은 지난해 매출(연결기준) 4291억 원, 영업이익 114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3476억 원)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지난해 진행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술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SOOP은 e스포츠·음악·토크쇼·버추얼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왔다. 특히 다양한 대회 개최·중계를 바탕으로 한 e스포츠 분야 영향력 확대가 두드려졌다. 자체 제작한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는 글로벌 누적 시청자 26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파리 올림픽과 AFC 챔피언스리그 등 스포츠 대회 중계권도 확보하며 저변을 확대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레드오션인 국내 시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동남아 시장은 SOOP의 핵심 사업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모바일 기기 보급률이 증가하며, e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SOOP도 이에 맞춰 태국 발로란트 2부 리그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착실히 움직이고 있다. 

서수길 SOOP 대표도 지난해 12월 3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 지원사격에 나선다. 아프리카 TV를 국내 최고 수준의 플랫폼으로 끌어올렸던 만큼, 성공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스트리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SOOP은 스트리머들에게 글로벌 스트리밍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도 자동 동시통역, 쉬운 동시송출 기능을 제공 중이다. 올해도 △글로벌 동시 송출 기능 간소화 △자동 동시통역과 채팅 통역 지원 △글로벌 스트리밍 계정 연동 등 기술적 지원 제공 기술 고도화로 스트리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AI를 통한 편의성 개선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올해 출시가 예고된 AI 솔루션은 △콘텐츠 추천 개인 비서 '수피'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생성 AI '샤크' △AI 관리자 '쌀사' △AI 스트리머 '숨마' 등이다. 

증권가도 SOOP의 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상장분석업체 전문기업 에프앤가이드는 SOOP이 4711억 원의 매출과 13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내다본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SOOP 특유의 기부경제매출 문화가 글로벌 SOOP으로 확산된다면 국내 SOOP 트래픽 감소세 장기화로 실적 성장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 해소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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