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한정된 집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안한다.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철제 가구, 홈 오피스를 조성할 수 있는 모션 데스크 등에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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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입구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
올해로 30회를 맞아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및 라이프스타일 전시회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내달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01개 브랜드, 1853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최근 한정된 공간의 집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거 및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길 원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 집이 업무와 휴식 모두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역할을 하게 되면서 구조나 배치를 변경하고 이를 통해 공간의 유연성과 다기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26일 방문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전시에서도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다목적 공간(Multi-Functional Space)’에 대해 제안이 이어졌다.
오늘의집은 철제 가구 브랜드 '레어로우'와 함께 ‘APT(아파트)’를 테마로 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레어로우는 철제를 사용해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가구 브랜드로 오늘의집의 고감도 리빙 셀렉트샵 ‘바이너리샵’에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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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오늘의집X레어로우 부스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
이번 부스에서는 주거 공간 아파트를 콘셉트로 부스 안에 거실, 침실, 드레스룸, 서재, 주방 등을 실제 '34평대 아파트'에 있음직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실제 가정처럼 구성된 장소에서 다양한 철제 가구와 오브제를 사용해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벽과 천장에 고정 설치해 책상, 수납, 장식장 등으로 소비자가 커스터마이징해 사용할 수 있는 레어로우의 주력 제품인 '시스템000'은 부스에 필요한 집기와 물품들이 놓여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벽면에 붙어 설치된 '레어로우랙'도 실제 판매되는 오브제와 함께 전시됐다. 침실 코너에는 지난해 오늘의집에서 출시한 오리지널 가구 브랜드 ‘레이어(layer)’의 페이브 침대를 만나볼 수 있다.
실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제품의 특성에 방문객들의 문의도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설치할 수 있는 철제 가구의 크기, 색상, 선반 개수 등을 구체적으로 상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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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1집구석 부스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
1인 가구를 위한 취향 플랫폼 '1집구석' 부스에도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1집구석은 이용자들의 개성을 반영한 여러 리빙 트렌드를 소개하고 자신에 맞는 취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이번 부스도 1인 가구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 한 공간의 여러 개의 쇼룸으로 구성됐다. 각각 다른 컨셉으로 꾸며진 쇼룸의 가구와 소품은 실제 플랫폼 이용자들의 사용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가져와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쇼룸마다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실제 가구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살펴 볼 수 있었다. 부스를 방문한 한 방문객은 "자취를 시작하게 되면서 인테리어 관심이 많아졌는데 부스에서 본 이쁘게 꾸며진 공간을 어떻게 조성했는지 실제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며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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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메이우드 부스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
최근 직장인들 중 재택근무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집을 업무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은 수요도 늘고 있다. 홈 오피스 가구나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모듈 가구 등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프리미엄 데스크테리어 브랜드 '메이우드'는 데스크선반, 노트북 거치대, 헤드셋 거치대 등 업무공간에 필요한 가구와 도구들로 부스를 꾸몄다. 방문객들은 모션데스크에 직접 앉아 듀얼 데스크선반에 놓인 모니터를 올려다 보며 홈오피스를 체험하고 있었다.
부스를 체험한 한 방문객은 "집에서 프리랜서로 혼자 일을 하고 싶어 준비하고 있다"며 "서재 겸 홈 오피스를 꾸미고 싶어 전용 가구들이 둘러보고 있고 특히 모션 데스크에 직접 앉아 높이를 하나씩 조정해보면서 최대한 편안한 책상을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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