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자발적 정보보안 점검...고객 개인정보 보호 선제 조치
[미디어펜=권동현 기자]GS리테일이 자발적인 정보보안 점검으로, 추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즉각 조치에 나섰다. 적극적인 자체 점검과 정보 공개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면서 향후 유통업계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GS리테일 홈페이지 팝업 안내문./사진=GS리테일 제공

27일 관련 업계와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 GS25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해킹 사건이 발생한 후, 모든 운영 사이트의 로그인 기록을 1년 치로 확장해 점검한 결과 GS홈쇼핑 웹사이트에서 약 158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GS리테일은 즉시 개인정보 유출 의심 고객에게 즉시 통지문을 발송하고, 해킹을 시도한 IP와 공격 패턴을 차단하고 해당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잠금 처리했다. 또한 로그인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는 안내 메시지도 발송했다.

이번에 GS홈쇼핑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기혼 여부 △결혼기념일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총 10개 항목이다. 다만, 멤버십 포인트 및 결제 수단 등의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GS리테일을 믿고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또 최고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대책 위원회를 발족하고 △정보 보호 투자 확대 △정보 보호 최신 기술 도입 및 시스템 고도화 △보안 정책 강화 △보안 전문 인력 강화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추가 피해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관련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고객 및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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