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국내 팀과 치른 첫 연습경기에서 KIA 타이거스를 물리쳤다.
LG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KIA와 연습경기를 가져 3-1로 역전승했다.
경기 초반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며 4회까지는 0-0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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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호투를 한 치리노스. /사진=LG 트윈스 SNS |
KIA가 5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이창진의 볼넷과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한승택이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7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실책과 구본혁의 좌전 안타, 문정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잡은 뒤 이영빈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1 타이를 이뤘다. 다만,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신민재의 유격수 플라이, 김성진의 삼진으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LG는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이주헌의 좌중월 2루타와 최원영의 번트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최원영의 2루 도루 때 KIA 포수 한준수의 송구가 빗나가며 이주헌이 홈을 밟아 역전 점수를 얻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구본혁의 투수 땅볼 때 최원영이 추가 득점했다.
LG 선발로 나선 메이저리그 20승 경력의 치리노스는 2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아내며 인상적인 실전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등판한 정우영, 이우찬, 우강훈, 박명근, 김영우도 대부분 호투했으며 우강훈만 1실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로 나선 김도현도 3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해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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