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요구 부응하는 개헌안 마련"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국민의힘이 27일 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승부수로 던진 개헌과 정치개혁을 본격적으로 뒷받침 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국민의힘은 이날 주호영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원내 위원으로는 성일종·신성범·유상범·조은희·최형두 의원이 참여한다. 원외 위원의 명단은 비공개 됐다. 특위는 다음 달 4일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첫 발을 내딛을 계획이다. 

   
▲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9/사진=연합뉴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개헌안을 마련하겠다. 우리 당도 개헌을 향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1987년 제6공화국 헌법을 만들 때는 대통령의 권한 견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국회는 그사이 누구도 견제할 수 없는 무소불위의 존재가 되고 말았다"면서 "사실상 심리적 내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 사회에서 개헌은 국민 통합과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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