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KCOC(국제개발협력민간단체협의회)는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더멋진세상 김광동 대표를 선출했다. 정기총회에는 지구촌 곳곳에서 구호개발 및 인도적지원 활동을 하는 총 63개 민간단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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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동 KCOC 신임 회장. |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기후 위기와 전쟁으로 인해 난민이 폭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KCOC 회원단체의 영향력과 지원 규모가 더욱 성장해야 한다. 회원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KCOC의 위상을 높여, 정부 정책과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사회 단체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양한 국제개발협력 경험을 쌓은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은퇴 후 개발도상국의 빈곤, 질병 퇴치 및 재난 구호 활동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부회장으로는 조명환 회장(월드비전), 황영기 회장(어린이재단)이 선임됐다. 이사 단체로는 ▲고앤두 인터내셔널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굿피플인터내셔널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써빙프렌즈인터내셔널 ▲사단법인 위드 ▲컨선월드와이드한국 ▲태화복지재단 ▲하트-하트재단 인터내셔널 ▲한국해비타트 ▲함께하는 사랑밭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 12곳이 선임됐다. 임기는 만 2년이다.
이날 총회에서 KCOC 회원단체는 어려운 국제 정세와 국내 환경 속에서 NGO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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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OC(국제개발협력민간단체협의회)는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 임원진들을 선출했다. /사진=KCOC 제공 |
김광동 신임 회장은 외교부 국제 경제 국장, 통상교섭 조정관(차관보), 국회 외교통일 위원회 수석 전문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한 국제 통상 개발협력 전문가이다. 또한 주 OECD 초대 공사, 주 중국 공사, 주 홍콩 총영사, 주 브라질 대사 등으로도 활동하며, 38년간 외교관으로서 국가를 위해 일했다.
은퇴 후에는 2010년 사단법인 더멋진세상을 설립, 대표로 취임해 15년간 르완다, 세네갈, 우크라이나 등 가난과 질병, 재난과 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를 찾아 인도적지원 및 지역개발 활동을 펼쳤다.
KCOC는 개발도상국에서 구호개발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는 130여 개 한국 국제구호개발 NGO단체들의 연합체이다. 130여 개 단체에는 440만 명의 후원자가 함께하고 있으며, 약 1만여 명의 상근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KCOC는 100여개 국에서 연간 약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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